[학부모 후기]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작성시간 : 2023-12-29(10:50:33) / 작성자 :
나의 아이가 스스로 책을 꺼내 읽고 책을 사랑하며 시간을 내서 책을 읽는 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어쩌면 모든 엄마들의 꿈이 아닐까.
이런 생각은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태교동화를 읽으면서부터 쭉 해오던 생각이다.
아직 말도 못 하는 아이에게 눈을 맞추어가면서 예쁜 단어들이 반복되는 그림 동화를 읽어주고,
아이가 똑같은 책을 읽어 달라며 들고 와도 최선을 다해 반복해서 읽어주고 읽어 주면서 이런 시간들이 아이가 책을 사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랐었다.
내가 책을 아무리 읽고,
읽어주어도 아이가 책을 사랑하고 그 시간에 행복해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아이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아이가 책을 읽는 것에 집착하지 않으려고 애를 써왔다.
오히려 그런 강요가 아이가 책을 읽는 행위를 공부와 연결하거나 지겹고 힘든 것으로 생각할까봐 겁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독서 교육 자체를 손 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몇 군데 상담을 통해 책나무에 아이를 보내게 되었다.
책나무에 아이를 보내면서 기대했던 것은 딱 두 가지였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오직 독서만을 위한 환경에서 양질의 책들을 많이 만나보는 경험을 하는 것과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 이상의 경험,
즉 삶과 독서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었다.
초등생활과 함께 책나무를 시작한 아이는 때로는 신문기사에 본 해외소식들을 내게 이야기하면서 본인의 시사상식을 뽐내는 것으로 TV
에 나오는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제 위인전에서 읽었다고 기뻐하면서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으로 결말을 다르게 내본 이야기를 선생님께 칭찬받았다고 자랑하면서 책과 함께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