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브리핑] 일본 노벨화학상 수상자, 초등생 때 읽은 책이 인생 바꿔
2019 노벨화학상 수상자가 발표된 가운데 이 상을 수상한 일본의 연구자 요시노 아키라(71)가 초등생 때 읽은 책으로 인해 과학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모은다.
올해의 노벨화학상 수상의 영예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의 필수품인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을 이끈 미국, 영국, 일본 세 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존 구디너프 미국 텍사스대 교수(97)와 영국 출신 스탠리 휘팅엄 미국 빙엄턴 뉴욕주립대 교수(78), 일본 아사히 카세이 주식회사의 연구원인 요시노 아키라 메이조대 교수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디너프 교수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에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요시노 교수는 기업에서 연구 활동을 해온 샐러리맨(봉급생활자) 연구자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는 초등 4학년 때 담임선생님으로부터 받은 마이클 페러데이의 강연집 ‘촛불의 과학’을 읽고 과학에 흥미를 가지게 됐으며 이후 대학에서 석유화학을 전공하고 화학기업에 입사해 연구를 이어왔다.
▶어린이동아 이지현 기자 easy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