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학생부 평가, 독서 활동 기록 노하우는 진로 ‘연결고리’ 만들기
작성시간 : 2025-07-31(14:23) / 작성자 : 책나무 관리자
9월 8일에 시작되는 ‘2026학년도 대입 수시’까지 한 달 남짓, 올해 수시 모집은 작년과 비교해 전형 방법의 변경, 수능최저학력 기준의 변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으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주요 대학들이 내신 성적과 학생부 서류평가를 병행하여 평가하고자 하는 추세가 더욱 확대된 것이다. 내신 성적의 평가는 정량 평가라 하여, 등급처럼 수치화된 자료로 소위 ‘줄 세우기’가 가능한 평가 방식이다.
그러나 학생부 서류평가인 정성평가는 평가 기준에 따라 학생의 학업, 전공 역량이나 적합성, 나아가 인성이나 발전 가능성 등 수치화 불가능한 부분까지 해석하고 평가한다. 즉, 단순한 성적이 아닌 과목별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동아리나 진로, 봉사 활동, 교사가 평가한 행동 특성 등을 결합하여 살펴보는 것이다. 이 서류평가가 면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말해, 학생부를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중 학생의 진로 선택 계기, 관심사와 탐구심, 자기주도성 등의 평가 기준을 유리하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학생부 내 ‘독서록’이다. 중등부터 대부분 독서 활동이 학생부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진학하고 싶은 학과를 탐색하는 과정으로 학생부를 채우는 것이므로, 결국 전략적 독서가 중요하다.
첫 번째,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접하거나, 진학하고 싶은 학과와 연관된 책을 골라 읽는다. 입시사정관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이 왜 이 과에 관심을 가지고 탐구하게 되었는지’를 독서에도 녹여낼 수 있다. 왜 이 분야의 책을 고르게 되었으며, 책에서 어떤 동기를 발견했는지 생각해보자.
두 번째, 학업 성취도와 연결하여 활용하기 좋은 것은 교과 연계 도서이다. 단순히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도 좋지만, 이 책을 연계하여 읽으니 수업 내용이 더 잘 이해됐다고 서술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도서를 고르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계기, 책을 통해 배운 가치나 개념을 언급하며 스스로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나의 관심 분야와 전공과 연계하여 내 ‘실천 계획’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